전남개발공사는 22일 “3년 간 동일 업체에 3회 이상 수의계약을 제한하는 ‘수의계약 총량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업체에 집중될 수도 있는 수의계약제도의 운영을 개선하고 보다 더 많은 업체에게 계약 체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 수의계약은 지방계약법 제25조에서 규정한 천재지변 등의 사유에 해당하거나 같은 법 제30조에서 규정한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의 경우 가능하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3년간(2020-2022년) 전체 계약건수(총 430건)의 64%인 275건(220년 91건, 2021년 113건, 2022년 71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분야별로는 용역 수의계약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개발공사의 수의계약총량제는 타 공공기관(1년간 3-5회 제한)보다 훨씬 더 강화된 것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수의계약 총량제를 시행,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계약의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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