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은 지난 1일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에서 첫 위판을 실시했다. <목포수협 제공>

목포수협이 86년의 선창(船艙)시대를 마감하고 북항으로 이전, 1일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이하 지원단지)에서 첫 위판을 실시했다.

3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이날 위판량은 어선 30척, 갈치·민어·홍어 등 5천 상자다.

전국 최고 수협으로 우뚝 선 목포수협은 지난해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로 이전해 ‘새로운 100년, 더 큰 목포수협’을 향해 힘찬 항해를 하고 있다.

지원단지는 총 10개동으로 대지면적 10만1천951㎡, 연면적 2만7천917㎡이며 총 공사비 752억원(국비·지방비 459억원, 자담 293억원)이 투입됐다.

지원단지 중 선어위판장은 지상 2층, 연면적 1만747㎡(1층 선어 및 저온위판장 면적 8천776㎡, 2층 중도매인과 어업인 협회사무실, 관람로 등 면적 1천971㎡)의 전국 최대 규모 청정 저온위생 위판시설이다.

그간 낡은 시설과 열악한 환경에서 위판됐던 수산물이 청정 저온위생 위판시설에서 위판됨에 따라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 품질 향상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준공식 등 각종 홍보로 알려지면 전국에서 많은 상인과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정위생 위판시설이 전국 최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수협은 2020년, 2021년 전국 1위의 위판고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수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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