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남양보건진료소가 6년째 운영 중인 주민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은 물론, 만성질환관리 및 자가관리 방법 강의와 운동, 요가 등을 병행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주민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곡성군 겸면 소재지에 위치한 남양보건진료소가 6년째 운영 중인 주민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데는 손정실(사진) 남양보건진료소장의 남다른 노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곡성군 남양보건진료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전남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단,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와 협업하는 보건진료소 중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와 협업해 운영 중인 ‘건강하랑께’ 자가건강관리 교실 프로그램도 주민 참여와 호응도가 높아지는 등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 건강증진 및 의료이용 인식 개선 프로그램인 ‘건강하랑께’ 자가건강관리 교실은 손 소장이 관내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신청 및 유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6일부터 8주간 관내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남양보건진료소 옆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광주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일상 속 만성질환관리 및 자가관리 방법 등을 강의 및 시연한 후 함께 운동까지 진행하고 있어 출석률은 거의 100%에 달하는 등 참여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은 “몸이 풀려 결림과 통증이 완화되는 치유를 체험하고 배운 운동을 집에서도 지속하고 있어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난 5월18일부터 매주 목요일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고지혈증, 치매를 중심으로 건강교육과 율동 및 요가를 진행하고 있는 ‘2023 남양보건진료소 건강지킴이 교실’도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 변화를 관찰한 데 그치지 않고 유지, 증진, 치유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손정실 소장은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및 곡성군보건의료원 직원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주민들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환히 미소 지었다./곡성=이호산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