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서는 “서구 벽진동 마산마을에서 화재 취약 주거지역의 자율적 소방안전체제 구축을 위해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캠페인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있거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을 보급해 화재 발생 시 주민이 초기에 화재진화 및 대피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책이다.

서부 소방서는 마산마을에 소화기 26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54개 등을 기증했으며 ▲노후 주택용 소방시설 교체 보급 ▲무료 기초안전점검 및 마을 주변 환경 개선 등 화재 위험요소 제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스트레이식 소화기 및 가스타이머 콕 추가 보급 등을 진행해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마산마을을 포함해 서구 관내 14개 마을이 안정마을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진계철 예방안전과장은 “앞으로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에 균형 있는 소방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마을 주민의 자율 관리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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