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광주농협 관할의 지산토마토작목회가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GABA(가바) 함유량을 높인 기능성 ‘똑똑한 토마토’를 개발, 출시했다. <북광주농협 제공>

북광주농협 관할의 지산토마토작목회가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기능성 토마토를 개발, 출시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산토마토작목회는 10일 “건강 식품인 토마토에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GABA(가바) 함유량을 높여 맛과 영양 두 가지를 잡은 ‘똑똑한 토마토’를 선보인 이후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똑똑한 토마토는 뇌기능·기억력 향상, 치매 예방, 학습능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GABA가 함유된 미생물을 뿌려 GABA 함유량을 높이는 미생물 GABA 농법으로 재배됐다.

현재 미생물 GABA 농법에 대한 특허출원과 똑똑한 토마토 상표등록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북광주농협은 지난 2021년 지역 특화 농산물 개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달걀모양의 완숙 토마토(에그토마토)에 미생물 GABA 농법을 적용한 기능성 토마토를 생산하도록 했다.

이에 지산토마토작목회는 일부 농가들과 협력해 ‘북광주가바토마토땅감공선회’를 조직, 2년간 시험 재배를 했으며 지난해 8월께 똑똑한 토마토를 출시했다.

똑똑한 토마토는 북광주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북광주가바토마토땅감공선회 8여개 농가가 생산한 똑똑한 토마토의 GABA 함유량은 일반 토마토보다 약 3배, 가바 쌀보다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농촌진흥청 지정기관 실험 분석을 통해 입증됐다.

구상봉 북광주농협 조합장은 “기능성 GABA 토마토는 로컬푸드를 찾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기능성 농산물 생산 육성·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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