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건강한 미래혁신 진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 1천158억원의 공모 사업비를 확보,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민선 8기 역점시책들이 본궤도에 올라 본격 추진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대내외적인 변화와 군민의 다양한 행정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모두 화합할 수 있는 진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농수산업 부흥을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진도, 생동하는 지역경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중소 농어업인 지원을 강화하고 농어업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확대와 외국인근로자 숙소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인에게 필요한 사업이 영농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농업 관련 보조사업 보조금 교부결정 시기를 3월에서 1월로 앞당겨 지원한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김 생산, 가공,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수산종자 실용화센터를 건립,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을 육성한다.

또한 맞춤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한 사람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필요한 곳을 찾아 따뜻하고 두텁게 지원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를 3천160명으로 확대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및 안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을 60명에서 85명으로 확대,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지원 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로 선정된 진도 산해도경 사업을 본격 추진,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복합문화관광 시설을 조성한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세방낙조 아트문화타워 조성사업과 인문치유 관광루트 연계사업에 총 303억원을 투입, K-관광휴양 벨트의 중심으로 남해안 관광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365 꽃피는 진도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관내 도로변, 유휴지, 생활권 주변에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군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맨발길을 조성과 호국의 고장을 상징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변, 방조제 등에 무궁화 묘목을 식재한다.

대규모 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신(新) 조도대교 건설과 진도 해안일주도로 국도 77호선 승격, 가사대교 건설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 국토교통부, 국회에 적극 건의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접도대교는 총사업비 281억원을 투입, 2027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적극 추진한다.

김희수 군수는 “올해 군정 운영계획은 군민들의 참여와 협조, 900여명 공직자들의 변화와 용기있는 도전으로 꽃피울 수 있다”며 “군민 모두가 진도군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민이 주인! 살기좋은 진도를 실현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더욱 성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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