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코리아 디자인 멤버십 플러스(K.M+) 4기 회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광주디자인진흥원의 세계 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6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인 코리아 디자인 멤버십 플러스(KDM+)는 잠재력 있는 예비 디자이너를 발굴, 디자인 실무역량 제고를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세계 일류 수준의 실무 디자인 인재로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대학교 디자인 관련학과 2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2년간 디자인 창작 공간 제공, 디자이너 초청 특강, 분야별 실무 디자인 특강(부트캠프), 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교육, 기업견학, 국내외 디자인 워크숍, 국내외 공모전 참가 지원, 국내외 전시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광주·전라·제주 지역에서는 12명 회원이 활동 중으로 지난 12일 KDM+ 5기의 모집도 완료해 심사를 거쳐 4월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디자인 실무 교육, 융·복합 역량강화 교육, 국내외 디자인 워크숍, 취·창업 역량강화 교육, 지역기업 및 전국 통합 산학 프로젝트 운영, 디자인 전시 참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KDM+의 전신인 코리아 디자인 멤버십(KDM)을 2008년 처음 시작한 기관 중 하나로 KDM과 KDM+를 합쳐 152명의 회원을 배출했다. 2021년부터 3년간 레드닷, SPARK,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등 국내외 디자인어워드에서 10건의 수상을 했다.

또 지역 산학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해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안내 키오스크 디자인 개선, ㈜제로웰 가정용 스탠드 AI선풍기 디자인을, 2022년에는 김대중 컨벤션센터 길찾기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이 밖에도 우수사례로 꼽히는 ‘즙디자인스튜디오’는 이슬기 대표, 강창연 공동대표 2명 모두 광주디자인진흥원의 KDM 1기 회원으로 광주디자인진흥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 과제 등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즙디자인스튜디오의 대표제품인 풀잎펜은 누적판매 200만개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 MOMA, 일본 이세탄백화점 등 20여개국 수출, 일본 현지 유통업체 MOU 체결과 즙디자인스튜디오 도쿄(ZEUP DESIGN STUDIO TOKYO)지사화 운영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지역 우수 디자인 인재를 선발, 학교 정규 과정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통합적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지역의 예비디자이너들이 KDM+를 알고 참여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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