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클릭아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휴일을 맞아 광주 지역 후보들은 지역 곳곳의 현장을 누비며 총력전을 펼쳤다.

유권자들이 몰린 행사장부터 골목까지 어느 곳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1분 1초를 아껴가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1대1 경쟁 구도로 치러지는 동남갑에서는 여야 후보가 유권자들을 보다 가까이 접촉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후보는 31일 오전 일찍부터 광주대와 송원대, 진월축구장을 방문해 조기축구클럽 6곳의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강현구 후보는 봉선동 한 대형교회 앞에서 신도들에게 선거 명함을 배포하고 이마트 봉선점 앞에서 차량 유세를 통해 지지를 부탁했다.

동남을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의 후보도 치열한 유세 경쟁을 펼쳤다.

민주당 안도걸 후보는 이날 오후 증심사 주차장 입구와 푸른길공원 산수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국민의힘 박은식 후보는 아침 일찍 운림동에서 유세를 한 뒤 산수성당으로 이동해 신자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의 유일한 30대 후보인 개혁신당 장도국 후보는 후보자 현수막을 직접 점검한 뒤 오후에는 금남로부터 5·18민주광장, 조선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명함을 배포했다.

진보당 김미화 후보는 지역구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거리 유세를 하며 긍정적인 지역 변화를 이끌 대안으로 진보당을 뽑아달라고 구애했다.

무소속 김성환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과 가족들이 총 10여곳의 교회 앞을 찾아 명함을 건네며 후보 번호와 공약을 알렸다.

전국적인 관심 지역구로 꼽히는 광산을 후보들도 이른 아침부터 유세차량 위에 올라 주요 도로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지난 30일 오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광주여대에서 개최된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 영천초에서 열린 배드민턴클럽 창립 기념식 등에 잇따라 참석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같은 당 박균택 후보(광산갑)와 합동 유세를 하며 투표를 통해 검찰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수완동 상권을 돌며 유권자들과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도 아침 일찍 광주송정역 앞에서 같은 당 광산갑 정형호 후보와 집중 유세를 벌였다.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산월분기점에서, 오후엔 수완 국민은행사거리와 수완 농협하나로마트를 돌며 유권자들과 만났다.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남부대 수영장과 수완 인라인스케이트장, 임곡 파크골프장, 풍영정천 산책로를 찾아 주말 여가 활동에 나선 주민들을 공략했다.

각 정당 후보들은 지역구 번화가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찾아 적극적으로 유권자들과 접촉했다.

진보당 윤민호 후보(북구을)는 꽃을 가득 실은 ‘자전거유세단’을 구성해 거리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소나무당은 송영길 후보(서구갑)의 보석 청구가 기각되면서 부인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딸 현주씨 등이 후보 없는 선거운동을 이어가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날 서구 풍암동 풍암호수공원을 찾아 광주의 뜨거운 지지 부응해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이 마음이 4월10일까지 꼭 이어져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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