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광주교육협치위원회 올해 첫 회의를 열고 ‘광주시민 협치학교 운영’ 권고안을 공유했다.

1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부교육감을 비롯해 각 국장, 김진구 진흥원장 등 당연직 위원과 7개 분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육협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그간 광주교육협치위원회 분과 위원들은 ▲다양성교육 ▲책임교육 ▲공정교육 ▲미래교육 ▲마을교육 ▲실력향상 ▲시민협치 등 7개 분과로 나눠 다양한 교육의제들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직업체험교육 다양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연구, 마을교육공동체 학부모 대상 연수 등 7개 의제가 제안돼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이 중 광주교육협치위원회가 ‘협치학교 운영에 시민 참여’를 권고함에 따라 향후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구체적 사업 계획을 수립, 진행할 예정이다.

권고안의 주된 내용은 협치진흥원이 시민사회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좌담과 강연, 토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광주시민 협치학교’를 운영하고, 협치위원회 위원들은 시민과 함께 동아리를 꾸려 시민 누구나 교육의제를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 등이다.

조호권 공동위원장은 “사안 발생 후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 제기보다는 시민들과 행정 부서가 일상적으로 만나면서 서로 정보를 나누고 교육행정의 파트너로 성장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시민들의 제안사업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행정이 모든 것을 결정하던 과거와 달리 지역사회 기반 교육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교육협치위원회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달라”고 전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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