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약산면 당목길 148-1)’에는 지난달 말 기준 3천416명이 다녀갔으며, 541명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산림치유 참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6배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사철 푸른 난대 수종과 함께 다도해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으며, 숲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등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산림치유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산림치유 지도사 3명을 배치해 4가지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체조, 걷기, 명상, 요가, 족욕(사진) 등을 기본으로 하며 여행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음 樂 동백향’과 싱잉 볼 명상,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마음 쉼 숲 내음’, 내 몸 상태 측정,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한 ‘마음 봄 너울풍’, 청소년을 위한 ‘마음 愛 해오름’ 등으로 구성됐다.

완도군은 산림치유에 대한 입소문과 함께 전남 관광지 순환 버스인 ‘남도 한 바퀴’ 코스 등에 프로그램이 반영되면서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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