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양현종,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과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이 KBO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실시간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O 2024 올스타전 실시간 투표 전체 현황에 따르면 양현종은 이날 오후 6시10분 기준 총 9만2천363표를 얻어 나눔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2위 한화의 류현진(7만5천170표)을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2패를 기록한 양현종은 28일 현재 이닝(69 ⅔) 부문 1위, 퀄리티스타트(8) 2위, 평균자책점(2.84) 3위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올 시즌 리그 유일한 완투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2천400이닝을 돌파하기도 했다.

3루수 부문 9만9천576표로 얻은 김도영도 2위 한화의 노시환을 3만 표 이상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도영은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3-4월 월간 MVP를 차지했다.

28일 현재 올 시즌 득점(44) 부문 1위, 멀티 히트(21) 부문 4위, 안타(67) 5위, 타율(0.332) 6위, 장타율(0.559) 6위의 화끈한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KIA의 단독선두를 이끌고 있다.

또한, 이외 각 포지션 부문도 대부분 KIA 선수들이 장악해 눈길을 끌었다. 총 12개 부문 중 8개 부문에서 KIA 선수들이 실시간 투표 1위에 올랐다.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IA가 올스타 투표에서도 팬들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중간 투수와 마무리 투수 부문 실시간 1위는 각각 전상현과 정해영이 차지했고, 포수 부문 김태군, 지명타자 최형우, 유격수 박찬호가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에선 나성범이 한화의 페라자에 이어 2위에 올라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7월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한편, KBO 2024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 투표는 다음달 16일 오후 2시까지 실시된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나 신한 SOL 뱅크 앱을 통해 1일 1회 가능하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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