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3년 실적 기준 정부합동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진도군 제공>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김희수 진도군수가 ‘아름답고 미래가 있는 진도’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군청 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2주년 성과와 3년차 운영계획 등을 안내했다.

진도군은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창군 이래 최대 공모사업비 70건에 1천358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도 ▲전남형 균형발전 사업 30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200억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100억원 등 30건에 964억원의 공모 사업비를 확보하며 지속적인 지역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주요 평가 결과도 수직 상승하는 성적을 거뒀다. 2022년 ‘라’등급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지난해 3단계 상승한 ‘가’ 등급을 달성해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선 8기 3년차에는 ‘화합하는 군민! 아름답고 미래가 있는 진도’를 만들기 위해 6대 핵심 방향을 설정하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진도군은 지속가능한 미래 농수산업을 육성해 다함께 잘사는 진도를 만든다.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임대농장 확대 조성으로 농업경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특화작물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구축 공모사업(200억원)을 추진해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2026년까지 지역맞춤형 수산종자 실용화센터(100억원)를 건립하고,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50억원)을 추진한다.

군민 맞춤 복지에도 주력한다. 장날 시장 인근 승강장에 성인용 보행기를 비치해 어르신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한다. 혹한기·혹서기 마을경로당 쉼터 생활 지원, 8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 연 12만원 목욕·이미용 바우처를 제공해 청결한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지난 1일부터는 관내 농어촌버스를 전노선 무료 운행했다.

체계적인 출산·양육·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진도를 만든다. 2025년까지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전남 최초로 난임부부 원거리 교통비를 횟수 제한 없이 1일 최대 5만원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기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공모를 적극 추진하고 고등학교 입학생에게만 지급했던 입학축하금 제도를 초·중학교까지 확대 운영한다.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다시 찾아오는 진도군을 만든다. 2027년까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인 인문치유 관광루트 명소화 사업(158억원)과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143억원)을 추진한다.

특히 대통령 공약사항인 新조도대교 건설 및 가사대교 건설, 진도해안일주도로 국도 77호선 승격, 지방도 801호선(해남산이-우수영) 구간 도로개설 건의, 호남고속철도 노선 진도 연장,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사업(450억원) 등을 통해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도=박세권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