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광주FC 가브리엘이 제주 수비진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의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다.

광주는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1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승점 40점(13승1무17패)에 그쳤다. 6위 FC서울과의 승점도 7점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둬도 상위스플릿에 오르지 못한다.

K리그1 12개 팀이 33라운드 리그 경기를 펼쳐 1-6위는 파이널A로 7-12위는 파이널B로 분리돼 팀 별로 5경기를 더 치른다.

상위스플릿 진출에 사활을 건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승리를 노렸다.

광주는 신창무, 김윤호, 정지훈, 정호연, 이강현, 김한길, 이민기, 변준수, 안영규, 김진호, 김경민을 선발로 투입, 초반부터 빠른 축구로 제주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우중혈투 속 광주는 전반 29분 정지훈과 김윤호를 빼고, 베카와 가브리엘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광주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희균, 후반 9분에는 아사니까지 투입하며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광주는 후반전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고 결국 후반 25분 제주 카이나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빠르게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동점골을 노리던 광주가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골을 내줬다.

광주는 후반전 추가시간 서진수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0-2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준프로 김윤호가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전기록을 갱신했다. 구단 최초로 준프로 선수로 등록된 김윤호는 17세 4개월 1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는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전 기록기록이며 종전 기록은 2022년 김지수(당시 성남FC)가 세운17세 4개월 26일이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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