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 ‘2024 해남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 위로부터 지난해 열린 2023 전남 캠핑관광박람회 축제 현장과 오시아노 캠핑장, 2023 오시아노 뮤직페스타 모습.<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지속가능한 캠핑’을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 ‘2024 해남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캠핑관광박람회에는 120여개 캠핑레저업체가 참여해 각종 캠핑 용품, 캠핑카, 카라반 등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업별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기존 오시아노 캠핑장 외에도 임시 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해 캠핑 동호회와 기업·개인 등 800여팀, 4천여명의 캠핑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핑 운영으로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초가을 캠핑의 낭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오시아노 관광단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모두의 캠핑, 해남에 다 있다’를 주제로 지프, 자칼, 코베아, 캠프벨리 쉐보레, 벤츠 등 기업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캠핑을 테마로 태양열 부시크래프트, 폐현수막 캠핑의자 만들기, 업사이클링 문패·바다유리 악세사리 만들기, 제로 웨이스트존, 탄소중립라운지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10월5일 오후 6시 주무대에서 열리며 곧바로 오시아노 뮤직페스타 공연이 이어진다. 비오, 조광일, 나윤권, 송하예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음악공연과 함께 불꽃놀이도 펼쳐질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캠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걸맞게 모든 먹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빈손 캠핑 캠페인’을 운영한다.

빈손 캠핑 캠페인은 캠핑객이 신선한 해남 농수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캠핑꾸러미 사전예약 판매로 지역사회 소비율을 높였다.

10월5일 오후 1시부터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들어선 해남126호텔 연회장에서 캠핑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캠핑산업 포럼이 개최된다.

해남군은 성공적이고 안전한 박람회 운영을 위해 세부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야외 행사에 대비해 진드기 등 해충 방제와 풀베기, 가로수 정비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3년차를 맞은 캠핑 박람회를 올해 더욱 알차게 준비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지속가능한 캠핑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해남 오시아노에서 올 가을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