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에 있는 해신개발 본사 전경.

해신개발은 물과 공기파동, 나노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배관 세척 방식을 통해 99.99%의 세균을 제거한다.

“가장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 것, 우리의 역할이자 보람입니다.”

깨끗한 수돗물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지만 오래된 배관을 통해 흐르는 수돗물에는 미세한 오염 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불순물이 섞인 수돗물을 장기적으로 섭취하거나 생활용수로 사용할 경우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수의 품질 유지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친환경 특허 공법으로 수도 배관과 난방 배관의 오염을 제거하고 국민 건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새 기준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는 지역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전남 완도군에 본사를 둔 (유)해신개발.

해신개발의 배관 세척 원리

◆물과 공기파동, 나노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배관 세척 방식

◇노후 배관 세척해 맑은 물 공급

2016년 전문 건설업체로 첫발을 내디딘 해신개발은 수원지부터 도로나 지하에 수도관을 매설하는 메인 배관 시공을 주 업무로 삼았다. 이후 배관 구조와 특성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노후 배관을 세척해 맑은 물을 공급하는 일에 뜻을 두게 됐다.

특히 해신개발에 따르면 1980-9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의 배관은 대개 강관(鋼管)으로 돼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녹물과 불순물이 쌓이게 된다.

수도는 물론이고 난방의 경우 내·외부에서 유입된 녹, 이물질, 찌꺼기, 타르 등으로 인해 배관이 오염되면서 난방수 흐름을 방해해 효율을 떨어뜨린다. 난방수가 원활하게 흘러가지 못하면 비용 상승은 물론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상수도법의 시행 규칙에는 수도의 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저수조나 공용관 등에 대해 정기적인 세척이 필요함을 명시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일반 건물에서는 저수조를 6개월에 한 번 이상 청소하고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옥내 개인 배관의 관리 의무는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노후 된 채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

다행히 최근에는 노후 배관의 위생 문제와 관련해 급수 배관에 대한 청소와 유지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일부 지자체에서는 별도의 조례나 지원 사업을 통해 노후 배관 세척을 장려하고 있다.

해신개발은 이러한 트렌드에 훨씬 앞서 배관 세척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왔고 현재 지자체, 공공기관, 경로당, 보건소, 학교 등 전국 단위의 수도 배관을 안정적으로 도맡아 세척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차별화된 장비 보유

해신개발이 배관 세척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국적으로도 선두를 달리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장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신개발은 물과 공기파동, 나노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배관 세척 방식을 통해 물과 공기만으로 99.99%의 세균을 제거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며, 화학물질 없이도 탁월한 세척 효과를 자랑한다.

세척 과정에서 공기압축파, 초강력 핵자기 공명나노수기, 살균소독 기폭장치, 수압 조절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와 함께 안전성, 세밀함, 그리고 철저히 준수된 시공법을 선보이면서 배관 관리 분야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로당 등 이용객들 만족도 높다

해신개발이 시공한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배관 세척 전후의 물 상태와 배관을 통해 나온 녹물과 각종 이물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전남의 한 섬마을 경로당 배관 작업 과정을 장시간 지켜본 주민들은 상수도와 난방 배관에서 쏟아져 나오는 녹물과 불순물의 양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이제야 정말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이구동성으로 감사를 전했다.

이처럼 해신개발의 배관 세척 작업은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넘어 신뢰와 만족을 주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신개발 관계자는 “마을과 공동체의 생활 환경이 개선돼야 국민의 삶이 발전할 수 있다”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학교, 경로당을 비롯한 공공장소의 배관 청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청결한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여러 시공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해신개발의 발걸음을 지속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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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재훈 (유)해신개발 대표 “철저한 안전·품질 경영이 사랑받는 비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정재훈 대표는 (유)해신개발이 배관 관리 선구자로 ‘자리매김’ 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철저한 안전·품질 경영을 꼼꼼하게 지켜 온 사항’을 꼽았다.

현재 완도군에서 우신토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정 대표는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경영인이다.

창업 전 15년간 건설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창업을 결심한 정 대표는 2015년 우신토건㈜을 설립해 실행에 옮겼다. 창업 초기 30억원 가량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기준 150억원으로 약 400% 늘었다.

이후 항만,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관급공사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회사를 성장 궤도에 안착시켰다.

정 대표는 상·하수도설비공사업, 기계설비공사업, 토목공사업 등 전문 건설업으로서 규모 있는 공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공사비와 상관없이 급수 배관 세척 작업을 가장 바람직한 사업이라 평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맑은 물을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시책 중 하나로 이익이 적더라도 가장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건강에 민감한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것에 사업가로서 보람과 의욕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만의 철저한 기준과 원칙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정 대표는 “1순위는 안전, 2순위는 품질, 3순위는 이익이라는 원칙으로 모든 공사를 진행한다”며 “수도배관 세척은 전체 업무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무엇보다 안전 관리와 품질 관리에 공을 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배관 세척 용역 건에 대해서는 경쟁 업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공실적이 월등하다”며 “시공 능력과 보유 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야 믿고 맡길 수 있는데 현재 광주만 해도 아파트 800개소와 업무협약이 체결돼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특히 “처음 배관 세척을 시작했을 때는 홍보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교육청, 공공기관 등 발주처에서도 안심하고 맡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오로지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모든 노력을 해 온 해신개발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인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많은 지역민들이 맑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데에는 무엇보다 각 지자체의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해신개발도 여기에 보조를 맞춰 많은 지역민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기술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환히 미소를 지었다.

/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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