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돈거래가 오갔다는 의혹을 받는 나주시 의원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나주시의회 일부 의원실과 주거지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뇌물공여·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일부 의원들의 휴대전화와 PC, 업무용 노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제수사에 나서기 전 경찰은 나주시의회가 제9대 의정단 선출 당시 돈거래가 오갔다는 취지의 첩보를 입수, 소속 의원 10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오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의 압수수색”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대상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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