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고승환, 임애지, 김백수 전 감독, 육철수 교장, 이용범 회장

광주시청 육상팀 고승환과 화순군청 복싱팀 임애지가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경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은 학교체육 부문, 김백수 전 순천시청 소프트테니스 감독은 지도 부문, 이용범 광주시파크골프협회장은 생활체육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승환은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선수로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4관왕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고승환은 2022년부터 남자 200m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국내·외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임애지는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여자복싱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임애지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는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복싱 역사상 여자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여자 복싱의 새로운 이정표가 돼 국내 여자 복싱 발전 가능성을 증명한 중요한 성과로 인정 받았다.

지도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백수 감독은 30년 가까이 지도자로 활동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왔다.

2023년 소프트테니스 남자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며 감독으로서 2024년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의 위상을 제고, 전남 소프트테니스를 비롯해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은 지난 12년간 광주체육중고 중장거리 감독으로 재직하며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 방식을 도입해 다수의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하는 등 우수선수 육성에 기여해 왔다.

광주체고 교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학생 선수들의 개인별 능력과 적성을 잘 파악해 과학적인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선수들이 방향과 목표점을 설정하는 데 초석이 됐다.

이용범 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 대중화에 앞장서며 저변을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 2023년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2024년 제13회 광주시장배 파크골프 전국대회를 유치해 성공 개최하며 광주의 위상을 알렸고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된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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