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광주시선수단이 4일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광주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4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경기 종목단체 임원·참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결단식을 개최했다.

광주는 지난 대회에서 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획득, 2천670점으로 종합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올해 광주장시애인체육회는 동계체전 참가 활성화를 위해 청각장애 남자 컬링팀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빙상과 컬링 2개 종목 28명의 선수단을 이번 대회에 파견한다.

주목할 만한 종목은 컬링이다. 지난해 여자컬링 4인조(청각) 종목에만 출전했던 광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남자컬링 4인조(청각) 및 혼성컬링 2인조·4인조(지체) 등 선수단을 대거 보강해 컬링 불모지인 광주에 동계종목 발전의 희망을 쏘아올린다는 각오다.

광주 컬링팀은 염주빙상장에서 쌓은 기초실력과 전지훈련(의정부컬링장)을 통해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투혼을 다짐하며 값진 메달에 도전한다.

빙상의 윤좌헌은 지난 20회 대회 500m 와 1,000m (성인부)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상득 수석부회장은 “열악한 인프라에도 굴하지 않고 강화훈련에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동계종목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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