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 등에 따르면 사측 과의 임단협 불발에 따라 이날 오후 12시20분부터 4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말 사측이 노조 간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이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해당 파업은 지난달 10일 첫 파업 이후 네 번째이며, 노조 가입 조합원 228명 중 151명이 참여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1월 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에 들어갔지만 임금·단체협상(임단협)과 노사 교섭 인정 여부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광주 노사민정 조정·중재특별위원회의 조정을 기다리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는 GGM의 업무방해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노동위원회 구제신청만 하고 형사고소를 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적반하장 고소에 대해서는 대응할 수 밖에 없어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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