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올해 수험생이 된 광주지역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꽃이 피어나기 위해 긴 겨울을 견디듯 지금의 노력은 여러분의 꿈이 피어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는 희망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본보에 따르면 이정선 시교육감은 최근 학기를 맞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수능 준비 전략을 전달하기 위해 68개 고등학교 1만4천300여명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필 메시지 카드를 작성했다.

이 교육감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길목에 서 있는 고3 수험생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며 “여러분 곁에는 언제나 든든하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부모님, 함께 걸어온 친구들, 정성껏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이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2026학년도 대입은 학생부교과, 종합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유무에 따라 합격선이 나눠지게 돼 교과성적도 중요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해야만 합격하는 대학도 많다”며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일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정시까지 계획을 세워 준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치지 말고 계획한대로 차근차근 나아가면 된다”며 “시교육청은 입시가 끝나는 순간까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언제나 동행하겠다”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이 교육감의 이같은 응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3 학생의 대입을 위해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보급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 교육감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광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수험생들에게는 큰 울림을 줬을 것으로 사료된다.

더욱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학부모들은 물론 학생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감안하면 모처럼 새학기 분위기를 밝게 했을 것이다. 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다. 향후 백 년 앞을 이끌고 나갈 지역 수험생들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희망의 목소리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