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14일 “지난달 말 백합 1t 방류에 이어 전날 흑산 진리1구 외 7개 지선에 어린 해삼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에 방류하는 해삼은 국립수산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체중 1.5g 이상의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종자다.

수심 5-50m의 자연산 종자가 자생하며 최적의 성장 여건을 갖춘 해조류가 풍성한 암초 해역에 해당 지선 어업인(해녀 동원)들과 함께 방류했다.

해삼은 방류 후 재포획률이 방류 품종 중 제일 높고, 소비자들로부터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만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어촌계(어업인)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다.

이 밖에도 이달 말 흑산 해역에 전복 19만 마리, 지도·선도 갯벌에 참꼬막 6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또 6월 초순에는 해삼 씨뿌림사업의 일환으로, 자연석 투석을 통해 서식 기반 조성을 마친 흑산 예리1구 외 6개 지선에 어린 해삼 44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방류를 통해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촌계(어업인)의 직접적인 소득 증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수산 종자 방류 등을 통해 풍요롭고 활력있는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00년 이후 전복, 해삼, 감성돔, 백합 등 총 48종, 4천70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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