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가 지난 17일 목포 남악웨딩컨벤션 4층 아노이홀에서 총재 이·취임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 제공>

“서로 존경하고, 항상 존재하는 와이즈멘이 됩시다.”

박근영(58·사진) 제67대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 총재가 취임했다.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는 지난 17일 목포 남악웨딩컨벤션 4층 아노이홀에서 강성철 66대 총재와 박근영 67대 총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지구 회원들은 물론, 박차상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총재, 에드워드 옹 국제와이즈멘 국제총재, 차영두 명예총재, 김영록 전남지사, 김원이 국회의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서병수 목포YMCA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전남지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신임 총재단을 응원했다.

박근영 총재는 “2025-2026 회기를 ‘서로 존경하고 항상 존재하는 와이즈멘’이라는 주제로 시작한다”며 “이 주제는 단순한 조직 운영을 넘어 회원 개개인이 서로를 존중하고 항상 곁에 있는 따뜻한 공동체로 함께하겠다는 저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시하는 리더가 아닌 경청하는 리더, 앞서 나가기보다 함께 걷는 리더가 되겠다”며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각 클럽과 지방, 지구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와이즈멘의 3대 정신인 친교·교양·봉사가 실천의 자리에서 깊게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원들과 함께 더 큰 도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전남지구가 서로 존경하며 언제나 곁에 있는 든든한 공동체로, 다음 세대에도 자랑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현재 목포YMCA 이사로 활동 중이며, 지역사회와 청소년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전남경우회 자문위원, 광주지검 목포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이사로도 활동 중이며 와이즈멘 목포알파클럽 회장, 서해중지방장 등을 역임했다. 엘마크로우상과 자랑스런 와이즈멘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국제와이즈멘 전남지구는 2025-2026 회기를 맞아 YMCA와의 유기적 협력을 비롯해 청소년 교류 활동, 국제구호기금 조성, 신입회원 교육 강화, 메넷 연수회, 와이즈멘 링 캠프 등 다양한 글로벌 봉사 프로젝트를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와이즈멘 클럽은 YMCA 및 청소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국제적 우호 봉사단체다.

‘와이즈멘’이라는 명칭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YMCA 군대 위문 활동에 참여했던 뉴욕의 윌 클렛(Will Clett)씨가 자신을 ‘동방박사 중 한 사람(One of the Wise Men from the East)’이라 칭한 데서 유래했다. 이는 YMCA를 사랑하는 이들이자 베들레헴 별을 따라간 현명한 사람들을 의미하며 이때 ‘Men’은 남성 복수가 아니라 인류 전체를 상징한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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