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남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최근 교내에서 열린 ‘땡큐! 선배님’ 행사에서 후배들에게 수육을 나눠주고 있다.<광주여상고 제공>

“와~진짜 맛있어요. 선배님들 올해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올해로 4회째 모교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삼겹살(수육) 파티를 열어 선후배 간 정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21일 광주여상고 총동문회에 따르면 최근 교내에서 ‘땡큐! 선배님’ 행사를 개최했다.

총동문회는 당초 모교 교정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 계획이었으나 비바람이 예보돼 교내 수육 파티로 변경했다.

‘땡규! 선배님’ 행사는 2022년 선희기(농업회사법인 ㈜화원 대표) 광주상고 36회 동문의 후원으로 시작돼 이후 매년 광주여상 총동문회가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한돈 120㎏을 지원했다.

김칠남(3H침대 금호점·정관장 화정점 대표) 광주여상 총동문회장은 “후배들이 취업은 물론, 다양한 전국 경시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수육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 감회가 새롭고 덕분에 좋은 기운도 얻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경미(광주두암중 교장) 수석부회장은 “후배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제가 회장을 맡는 내년에도 이 아름다운 전통을 꼭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도하(벌크커피) 동문은 커피차를 후원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빛나게 했다.

남혜빈 동문은 “2년 전 재학생 시절 삼겹살 파티에서 맛있게 먹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계속 후원해주는 선배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저도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해서 후배들을 돕고 장학금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목표로 공부 중인 강예진 광주여상 학생회장은 “맛있는 한끼가 매우 반가웠고 든든한 선배님들로 인해 힘이 난다”며 “올해도 좋은 취업 결과로 선배님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안정준 광주여상 교장은 “학생들이 선배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나눔과 감사를 배우며 멋진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총동문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광주여상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받아 미래사회에 인정받는 사회인들을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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