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모교 문정초에 배구용품을 기부한 진성태가 응원차 현장을 찾은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출신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미들블로커 진성태가 모교 후배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선물했다.

문정초, 문흥중, 전자공고, 경기대를 졸업하고 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진성태는 지난 24일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 열리고 있는 진주동명고 체육관을 찾아 모교 문정초 후배들에게 약 250만원 상당의 배구용품을 전달하고 경기를 응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주가 OK 읏맨 럭비단의 연고지인 만큼 OK금융그룹과 광주의 인연이 깊었기에 전갑수 회장 역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참석했다.

진성태는 스트레칭과 테이핑 등의 실전 노하우도 전수하며 후배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했다.

진성태는 “모교 후배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한다는 소식에 힘이 되고 싶었다”며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곧 꿈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작지만 의미 있는 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선배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이어가고 싶다. 배구계 안에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