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사직동 관광 명소화 사업인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 1호 ‘통기타·국악 살롱’이 지난달 28일 개장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광주남구 제공>

광주 남구 사직동 일원에 복고풍 감성으로 조성 중인 문화예술 공간 ‘살롱 드 사직’의 완성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 중 하나인 통기타·국악 살롱이 지난달 28일 개장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는 사직동 시간우체국을 중심으로 도보 10분 이내 거리 내에 6개의 살롱을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요 공간은 ▲통기타·국악 살롱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기념품 판매장 ▲갤러리 살롱 ▲청년 살롱 ▲녹성상회 등이다.

6개 살롱 중 첫 번째로 문을 연 통기타·국악 살롱은 음악적 요소를 특화한 공간으로 사직맨션 인근의 빈집을 고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곳에서는 분기별로 국악과 통기타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살롱 내부에서는 광주 지역 토속 음식과 수제로 만든 전통주도 제공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청년 살롱,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 갤러리 살롱 등은 연내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갤러리 살롱은 지난해 6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아날로그 사진관과 각종 기록물을 보관할 수장고는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공간은 운영자 모집 등 절차를 거쳐 개방된다.

올해 초 공사를 마친 청년 살롱 역시 운영자 선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인문학 살롱인 녹성상회는 이달까지 리모델링 설계 용역을 마친 뒤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공간들은 근대 역사와 보존 가치를 지닌 건물을 활용해 조성되는 만큼, 지역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특색 있는 살롱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조성 중인 대한민국에서 단 하나뿐인 사직동 시간우체국을 중심으로 음악과 인문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살롱이 잇따라 문을 열면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제공이 가능하다”며 “사직동 관광 명소화는 물론 구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