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해양수산부의 내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수부의 ‘2026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권역단위에 고흥 동일, 완도 보길동, 장흥 회진, 신안 대광 등 4개소와 지역 역량 강화에 장흥 1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총 245억원을 확보했다.

어촌의 생활환경 개선, 어촌 주민의 소득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생활 기반을 활용한 수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 1월부터 공모를 진행, 전국 어촌마을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고흥 동일권역은 ‘안전하고 즐거운 삶터 조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면 소재지에 다양한 연령층과 방문객이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어울림센터를 조성, 정주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흥 회진권역은 어촌 고령화에 대응한 정주여건 개선이 핵심 목표다. ‘따숩게 회관’, ‘가만히 안아주는 집’ 정비 등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전국 최대 낙지 산지의 강점을 살려 청년 낙지연구소, 모두의 독서실 조성 등 세대통합형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완도 보길동권역은 청장년, 다문화가정, 귀어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는 ‘열린 공동체 권역’을 제시했다. 문화복지센터와 어귀마당을 주민 주도로 조성해 모든 세대를 보듬는 통합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신안 대광권역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마을 형성을 목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마을을 조성한다.

지역 역량 강화 분야에 선정된 장흥은 어촌 분야 농산어촌개발사업의 2027년 신규 사업 발굴 및 리더 양성 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신규 사업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연차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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