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형 김현승의 문학정신과 예술성을 기리는 ‘제3회 김현승 시문학상’에 이근배(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한국예총광주시연합회(광주예총)과 다형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3회 김현승 시문학제·시상식’이 17일 오후 3시 남구문화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3회 ‘김현승 시문학상’ 수상자로 확정된 이 시인은 오랜 세월 시조라는 정형시 틀 안에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창작과 실천을 통해 한국문학의 뿌리를 다져왔다. 그의 수상작 ‘벼루를 닦으며’는 벼루라는 전통적 도구에 축적된 시간과 역사, 창작 정신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시인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천만원이 지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신인예술상 시상도 이뤄진다.

이번 신인예술상에는 광주예총 소속 광주전남건축가회 정영법, 광주문인협회 김수하, 광주국악협회 함승우, 광주미술협회 윤성민, 광주무용협회 노윤정, 광주사진작가협회 황진영, 광주연극협회 이솔, 광주음악협회 나유빈, 광주연예인협회 위명선이 선정됐다.

건축 최정미, 문학 고현경, 국악 김주영, 미술 김나영, 무용 강은혜, 사진 최정우, 연극 정성현, 음악 윤주승, 연예 한진희 등 비회원 수상자도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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