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은 옛 전남도청의 새 명칭으로 ‘국립5·18민주항쟁역사관’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체 설문조사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옛 전남도청의 새 이름 선호도를 조사했다.

최종 설문 참여자는 5천178명이었으며, 이 중 46.4%에 달하는 2천403명이 ‘국립5·18민주항쟁역사관’이 가장 어울린다고 꼽았다.

그 뒤는 ▲국립5·18민중항쟁기념관(1천162명) ▲국립5·18옛전남도청기념관(1천160명) ▲국립5·18최후항쟁관(280명) ▲기타(173명) 순이었다.

복원 건물의 이름에 어떤 단어들이 포함되면 좋을지 묻는 항목의 1위는 51.4%의 지지를 받은 ‘5·18’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39.5%, 31.2%를 얻은 ‘민주’와 ‘기념관’이었다.

이 같은 설문 결과를 전달받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이달 중 토론회를 열어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대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새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은 13만9천506㎡ 일대 6개 동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추진단은 건물 시설 공사를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전시 콘텐츠는 202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성학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