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사진)은 28일 ‘일요시사’의 경찰청 순찰차 납품 관련 보도와 관련 “경찰청을 소관으로 한 국회 상임위원장으로서 공적 책임과 감시의 책무에 따라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오히려 그러한 문제를 인지하고서도 침묵하거나 방관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대표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그러나) 일요시사는 지난해 8월 최초 문제를 제보한 자가 의원실 후원 계좌에 후원금을 입금했다는 납부 내역을 언급하며 마치 특정 업체의 민원에 따른 정치적 개입이나 청탁에 근거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왜곡해 보도했다”며 “해당 후원금이 들어온 사실을 연말에야 인지했으며 모든 정치 후원금은 법에 따라 공개된 계좌를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특정 민원이나 정책 개입과는 무관함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은 행정부를 감시하고 예산의 집행을 따져 묻는 책무를 지닌다”며 “경찰청의 자료 미제출과 책임 회피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 행위 자체를 ‘의혹’으로 둔갑시키는 보도야말로 공익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이번 보도가 자칫 본말을 전도하고 문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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