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이 뇌과학에 대한 융합적 이해를 돕는 특별전을 연다. 오는 9월21일까지 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신기한 뇌세상’이다.

이번 전시는 무게 1.4㎏에 불과하지만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인체 기관인 ‘뇌’를 주제로, 구조와 기능부터 일상생활 속 활용, 인공지능과의 융합까지 폭넓게 다룬다. 체험 중심 구성으로 과학적 탐구와 예술적 상상이 어우러진 전시다.<사진>

전시는 ‘인간과 뇌’, ‘뇌와 생활’, ‘뇌의 건강과 미래’ 등 총 3개 존으로 구성됐다. 관람 후 ‘나만의 뉴런’을 만들어 연결하는 에필로그 체험도 제공된다.

1존 ‘인간과 뇌’에서는 뇌의 모양과 역할, 구조와 기능을 시각화해 뇌과학의 기초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2존 ‘뇌와 생활’에서는 뇌파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집중도를 측정하거나 상상력을 시각화하는 ‘뇌파 이야기’, 뇌파로 그림을 그리는 인터랙티브 체험 ‘뇌파로 그리는 세상’, 감정과 뇌의 작용을 다루는 ‘뇌와 감정’이 관람객의 흥미를 끈다. 퍼즐과 미로를 활용한 ‘뇌 놀이터’도 함께 운영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3존 ‘뇌의 건강과 미래’에서는 뇌 오가노이드(organoid) 등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뇌과학 기술을 전망하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실감형 전시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윤은지 전시기획실 연구원은 “이번 특별전은 뇌과학의 복잡한 내용을 시각적 요소와 체험 중심 콘텐츠로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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