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화)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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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핵심 공격수 아사니가 이란 에스테그랄로 이적했다.
광주FC 관계자는 19일 “지난 18일 에스테그랄과 아사니 이적과 관련한 최종 합의를 마쳤다. 공식 발표는 서류작업이 마무리되는 20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100만 달러(약 14억원) 단일 지급 조건으로 성사됐다.
아사니는 최근 잔여 계약 기간이 6개월 이하일 경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 규정’을 이용해 구단과 사전 협의없이 에스테그랄과 계약을 체결, 논란이 됐다.
이후 광주와 에스테그랄의 팽팽한 이적료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에 출전하는 에스테그랄로서는 아시아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한 아사니가 꼭 필요했고, 광주로서는 아사니를 핵심 전력으로 활용하며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는 전략으로 맞섰다.
이에 조급해진 에스테그랄이 광주의 요구 조건을 전격 수용하며 이적이 전격 성사됐다.
광주FC는 올 6월 프로축구연맹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으로 1천만원 제재금과 선수 영입 금지 1년 징계를 받았으나, 영입 금지는 2027년까지 집행유예 됐다.
다행히 광주는 에스테그랄이 20일 이란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손을 들면서 아사니의 이적료 회수로 재정 건전화 이행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핵심 공격수 아사니의 이적으로 광주는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당장 20일 홈에서 부천FC와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K리그 강원전, 27일 부천FC와 원정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현재 순위표 6위에 자리한 광주(승점 35)는 7위 울산(승점 34), 8위 강원(승점 32), 9위 수원FC(승점 31)과 치열한 상위스플릿 경쟁 중이다.
강등권인 10위 제주(승점 30)와도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해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아사니의 공백을 메울 이정효식 맞춤형 전략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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