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매개로 성평등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오는 4일 오후 2시 재단 2층 소공연장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시네마 은새암 : 젠더를 보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상영작은 염문경 감독의 단편영화 ‘백야’다. 작품은 위력에 의한 문화예술계 성폭력 문제와 피해 생존자의 고통, 회복 과정을 다룬다. 연극계 원로인 박창환 연출가를 성희롱으로 고소한 젊은 희곡 작가 지혜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 뒤 겪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염문경 감독과 허지은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젠더 이슈를 주제로 한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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