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역에서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 피해가 커지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여수 소재 양식어가 10곳에서 적조로 참돔·돌돔·숭어·농어 등 28만1천400마리가 폐사했다. 누적 피해액은 6억5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8-9일에는 10만6천500마리가 폐사해 2억4천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지역 적조 피해는 2019년 여수·완도 등지에서 어류 31만2천마리(피해액 5억원)가 폐사한 이후 6년 만이다.

지난달 25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에 적조 예비특보(주의단계)가 발령된 이후 이달 10일부로 득량만에는 적조주의보,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는 적조 예비특보가 발령되는 등 적조 발생 해역이 급속 확산하고 있다.

전남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수·고흥 양식 어류 440만4천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또 적조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방제와 예찰을 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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