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막하는 16회 광주여성영화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여성영화제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우리는 빛으로’다.

16일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언제나 광장에 있었지만 광장 이후 지워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재조명해야 함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빛으로’는 광장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서로를 비추며 연결돼 온 여성들의 연대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빛의 예술인 영화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광주여성영화제라는 광장에서 우리가 비출 다른 세상을 상상하며 함께 나아가는 희망의 메세지다.

포스터 작업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윤연우 작가가 맡았다. 윤 작가는 “어둠 속에서도 이어진 작은 빛들이 모여 세상을 밝히는 힘이 됐다. 이번 포스터는 그날의 감격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빛을 이어가는 여성들의 행진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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