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어머니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구속됐다.

2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A(30대)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께 자신의 어머니 B씨가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소재 마사지 업소에서 현금 30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A씨는 홀로 업소에 있던 B씨를 찾아가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다가 테이프로 신체를 결박하기까지 했다.

이후 A씨는 경기도에 있는 주거지로 도주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범행 5시간 만에 붙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생활비가 없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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