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자신의 여덟 번째 경제 전망서 ‘스테이블코인 전쟁 2026년 경제전망’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2026년을 ‘분절화의 시대’로 규정하며 지경학·경제·금융·산업·기술 전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균열을 진단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유동성 확대, 국채 전쟁,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등이 달러와 국채 시장의 신뢰를 흔들며 세계 경제 질서의 격변을 예고한다고 분석한다.

2부에서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현실을 다루며 이재노믹스가 안겨줄 기대와 우려 속에서 한국이 성장률 1%대의 저성장 국면에 고착될 가능성을 짚는다.

3부에서는 AI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산업과 기술이 단순한 경제 영역을 넘어 국가 생존을 결정짓는 전략적 변수로 부상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가계·기업·정부가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김 실장은 “농사짓는 사람이 홍수와 싸워야 하고, 집 짓는 사람이 지진을 이겨내야 하는 시대와 같다”며 “가계는 유동성 흐름을 면밀히 관찰해 ‘유동성 파티’의 기회와 함정 모두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안태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