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30일 “다음 달 15일까지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의 납부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10월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인한 납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연장 대상은 ▲재산세(토지·주택 2기분)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 등 납기가 도래하는 모든 정기분 지방세이며, 수시로 신고·납부하는 취득세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 사이에 신고 또는 납부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세목은 10월 15일까지 신고·납부가 가능하다.

현재 지방세 시스템은 정상 운영 중이지만, 스마트위택스(모바일) 이용이 제한돼 있어 신고·납부는 위택스(PC)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다만 취득세(유상거래)는 일부 시스템 연계 문제로 위택스를 통한 전자신고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신고 관련 서류를 지참해 여수시 세정과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기간 내에 반드시 납부해 주길 바란다”며 “납세 편의를 위해 적극 안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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