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작은도서관 휴·폐관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19-2024년)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 있는 작은도서관 354곳 중 21곳이 폐관해 5.9% 비율을 보였다.

이는 17개 시도 중 대전(21%)·세종(6.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폐관율이다.

전남의 경우 344곳 중 10곳(2.9%)이 폐관했다.

전국에서도 6천830곳 중 1천440곳이 문을 받아 전체 폐관율은 21.1%로 집계됐다.

민 의원은 이용자 수는 2020년 2천198만명에서 지난해 3천247만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지만 예산은 2년 연속 삭감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민형배 의원은 “국민의 지적·문화적·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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