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15일 “여수산단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가 여수산단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지정 만으로는 여수산단 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대책은 단기적 유동성 지원과 한시적 고용 안정 대책에 머무르고 있어 산업구조 전환과 고용 지속성을 보장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단기 금융 지원과 직업훈련만으로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 의원은 “고용위기 지원에서 여수산단 화물 운송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다”며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효과가 지역 노동자들에게 미치지 않는다면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허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정부는 국가 전략으로서 여수산단의 미래 산업 구조를 설계하고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함께하는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응해야 한다”며 “전남도가 앞장서 여수산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적극 나서주길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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