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G-패스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주시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카드 장수)은 720만8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월평균 90만101명이다. 건수는 총 8천104만여건(환승 포함)이었다. 1.8% 늘었다. 월평균 1천13만건이다. 금액으론 776억4천892만원, 0.9% 증가했다. 월평균은 97억611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민 모두가 맞춤형 교통비를 지원받아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생활 정책으로 G-패스는 도입됐다.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할인하고, 성인은 정부 ‘K-패스’와 연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20%부터 최대 64%를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5월부터 시행 중인 K-패스 지원율은 19-34세 청년 30%, 35세 이상 일반성인 20%, 저소득층 53%다. 시는 G-패스를 사용하는 청년은 연령을 39세로 확대해 10%, 65세 이상 어르신은 30%, 저소득층은 11%를 더 추가했다.

대중교통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안착하고 있다. 미래 세대와 청년, 사회적 약자에 대해 보다 두터운 혜택을 제공, 교통복지 역할도 톡톡히 하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시기에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단순한 이용자 수 증가를 넘어서는 큰 의미를 갖는다.

매월 무려 90만여명이 카드를 사용,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1천만건 이상 이용했다. 그리고 100억원에 가까운 교통비를 지출했다. 광주시는 5·18기념주간인 5월17일과 18일 무료 운행과 6월 시내버스 파업이라는 특수상황을 배제하면 월평균 탑승자는 2.8%, 건수는 2.5%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완료되고,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시너지 효과도 충분할 것이다. 시민 전체의 공감대 형성과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소통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비용 부담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면 탈수록 더 돌려받았다. 안전성, 정시성 등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 승용차 위주에서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었다. G-패스가 명실상부한 민생 정책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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