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연산동 한 빌라에 절개지 암석이 떨어져 유리창이 파손되고 도시가스관이 손상돼 7세대 주민들이 임시 숙소로 대피했다.

이에 노연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도시가스관이 파손된 4세대에 복구비 246만원, 7세대에 주방세제 등 생필품 54만원 등 총 300만원을 지원했다.

문현진 연산동 명예동장은 임시 숙소 체류비와 식비 등 80만원, 연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라면·화장지 등 42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노연택 위원장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철 연산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따뜻한 연산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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