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사기 범죄는 전화 음성으로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부터, 온라인에서 감정을 이용한 ‘로맨스피싱’,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피싱’, 위장 링크를 이용한 ‘스미싱’, 그리고 QR코드를 이용한 ‘큐싱’으로까지 진화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신뢰감 있는 군인, 공무원, 교수, 교도관 등을 사칭해 식당이나 모텔 등에서 물건을 거래하는 척 접근한 뒤, 단체 회식이나 단체 숙소 예약 등을 이유로 물건을 구입토록 해 송금된 금액을 가로채는 ‘노쇼 피싱 사기’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예방 노력만으로는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해서 문자나 전화로 기관 또는 공무원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사칭하며 접근하는 경우, 명함이나 공무원증 사진만으로는 진위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유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피싱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지체 없이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

피싱 범죄 예방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누구든지 당할 수 있는 만큼 범행 수법과 특징을 평소에 숙지하고 의심과 확인의 습관을 갖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정민우·신안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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