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한우 사육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송아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송아지 육성기 보조사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 시기부터 고단백 조사료인 알팔파를 펠렛 형태로 급여해 근육 발달과 골격 형성을 촉진, 우량 송아지 생산은 물론 이후 비육 단계의 육질 등급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알팔파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율이 우수해 성장 촉진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조사료지만 가격이 높아 농가 자율 구매가 어려운 고급 사료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5천600만원을 투입, 관내 534농가의 송아지 7천300여 마리를 대상으로 135t의 알팔파 펠렛을 공급했다.

특히 권역별로 품질이 균일한 제품을 일괄 공급해 농가 만족도가 높다. 알팔파 펠렛은 건초보다 보관이 용이하고, 배합사료 위에 간편히 뿌려 급여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도 크다.

송아지 1두당 1일 권장 급여량은 200g이며 5개월간 꾸준히 급여할 경우 성장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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