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신창무가 2일 열린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홈에서 제주SK FC를 잡고 조기 잔류를 확정했다.

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1 2025 35라운드 경기에서 신창무와 프리드욘손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48점을 확보한 광주는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울산이 전승(47점)을 하거나 수원이 전승(45점)을 하더라도 최소 9위를 확보했다.

전반 제주의 파상 공세에 수비에만 전념하던 광주는 결정적인 위기상황에서 김경민의 슈퍼 세이브로 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전반 45분 동안 슈팅이 없던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프리드욘슨, 심상민 교체카드로 경기 흐름을 바꾼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 제주의 왼쪽 측면에서 단번에 넘긴 크로스를 헤이스가 절묘하게 떨궜다.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던 신창무는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광주는 내내 몰아쳤고 후반 추가 시간 1분 쐐기골이 터졌다.

제주가 공격에 치중한 사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조성권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프리드욘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프리드욘슨에게는 K리그 데뷔 이후 첫 득점이 됐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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