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나주 등 5개 시·군 7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2천6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17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 제도는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구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신청을 받아 선정 시 도시침수 대응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최대 60%까지 지원한다.

전남도는 올해 7-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잦았던 나주시(산포면·금천면), 담양군(고서면), 강진군(강진읍), 장성군(장성읍·서산면), 무안군(무안읍)에 대해 해당 시·군과 협력, 기후부에 지정을 지속 건의해 신청한 7곳 모두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해당 지역에는 국비 1천240억원과 지방비 827억원이 집중 투입돼 하수관로 정비, 빗물저류시설·빗물펌프장 설치, 빗물받이 확충 등 도시침수 대응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전남에선 올해까지 총 34개 지구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5천682억원을 투입했다. 12개 지구는 사업 완료, 14개 지구는 공사 추진 중, 8개 지구는 사전 행정절차·실시설계 중이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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