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지역농가 체험 프로그램 ‘함평에서 놀자’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주민 중심의 함평형 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주민주도 관광사업체를 발굴·육성할 ‘관광두레 PD’를 모집한다.

‘관광두레’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관광사업체의 창업과 경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중 관광두레 PD는 ▲주민주도 관광사업체 발굴 ▲관광상품 개발 ▲창업 컨설팅 ▲주민 역량 강화 등 전반적인 기획·조정 역할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이며 성별·학력·주소지 제한은 없다. 다만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타 기관·단체의 전일제 상근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지역별 1명을 선발하며, 월 25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 및 문의는 함평군 관광정책실 관광정책팀(061-320-2202) 또는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협력팀(02-729-9519)으로 하면 된다.

군은 돌머리해수욕장, 함평엑스포공원, 자연생태공원 등 관광 인프라와 나비대축제·물놀이페스타·국향대전·겨울빛축제 등 사계절 축제가 어우러진 관광 기반을 갖추고 있어 주민참여형 관광두레 사업의 확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체 육성은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함평의 관광 자원과 주민 아이디어를 잇는 관광두레 PD 모집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함평=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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