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인공지능(AI) 실증도시특별위원회와 광주 11개 산학연협의회가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은 억지 주장을 거두고 이재명 정부의 AI 예산안을 원안대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가 2026년도 본예산을 통해 10조1천억원 규모의 AI 투자 결단을 내렸으나, 국민의힘이 국회 예산 심사에서 ‘무늬만 AI 예산’이라며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의힘의 주장은 글로벌 경쟁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산업 현장의 절박함을 외면한 정치 공세이자,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을 걷어차는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정부 시절 근시안적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연구 현장 붕괴와 인재 유출을 초래했던 전철을 반복하지 말라”며 “AI 예산을 삭감한다면 역사적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으며 광주시민과 함께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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