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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가가 인증하는 ‘대한민국식품명인’이 배출돼 지역 전통 식품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 결과, 김영민 강산농원 대표(사진 오른쪽)가 제97호 명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1994년부터 우리 고유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의 우수 기능인을 국가가 지정하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올해는 각 시·도에서 추천된 37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역사성과 보존 가치 등을 인정받은 7명만이 명인 반열에 올랐다.
보성군 최초의 명인이 된 김 대표는 3대에 걸쳐 내려온 가문의 비법인 ‘도라지 식초’ 제조법을 완벽하게 계승했다.
그는 지난 1992년 보성에 정착해 강산농원을 설립한 이후 30여년간 전통 기술의 현대화와 발효 식품 연구에 매진해 온 뚝심 있는 장인이다.
특히 김 대표가 보유한 도라지 식초 제조법은 ‘박해통고’, ‘임원십육지’ 등 고문헌에 기록된 전통 발효 식초 제조 방식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돼 그 역사적 정통성과 보존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지정에 따라 김 대표는 보유 기능의 기록화 사업, 전수자 활동 장려금, 제품 상품화 컨설팅·홍보 등 다양한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역 최초의 명인 탄생은 보성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 보성의 전통 식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명인 선정에 앞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에 지정된 바 있으며, 다수의 농산물 가공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보성=임병언 기자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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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목) 1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