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맞춤형 정책으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 평가에서 시행 첫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앞서 군은 지난해 해당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청소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확보한 국비 사업비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완도의 해안 생태와 자연경관, 지역 문화를 직접 촬영하고 기록하며 내 고장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유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마을 탐방, 버스킹 공연, 가족 영화관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참여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도서 지역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여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완도=윤보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