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최근 국회가 2026년도 정부 본예산에 ‘영암 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을 위한 국비 25억원이 반영돼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조선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할 교육장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불산단은 조선업 밀집 지역이자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아 군은 지난 202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현장 맞춤형 체험 교육장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총사업비 126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는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영암군은 내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31년까지 건립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장이 완공되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상황을 반영한 실질적인 체험 교육이 가능해져, 산단 내 노동자들의 안전 의식 고취와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나동호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